배우 최불암과 나문희가 SBS 새 주말극 '기분 좋은 날' 출연을 확정지었다.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최불암은 하루에 세 마디 이상 한 적이 없는 고집 센 떡집 주인 김철수 역을 맡아 연기 생활 47년 만에 처음으로 나문희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김철수는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지만, 아내 없이는 단 한시도 살 수 없는 애처가이자 최고의 로맨티시스트. 나문희는 늘 깔끔하고 화사한 '소녀감성'을 가진 이순옥 역을 맡아 무뚝뚝한 남편을 잘 다독일 줄 아는, 순종적이지만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그려낸다. 말이 필요 없는 '연기 본좌' 최불암과 나문희가 그려낼 잔잔한 웃음과 애틋한 부부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불암과 나문희는 김미숙과 황우슬혜-박세영-고우리 등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네 모녀와 좌충우돌 부딪히며 소박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나문희는 "시놉시스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눈을 뗄 수 가 없었다"며 "최불암과의 부부호흡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환상의 캐스팅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최불암과 나문희는 최고의 명배우들답게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라며 "두 배우의 명불허전 활약이 담길 '기분 좋은 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SBS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온 홍성창 PD와 MBC 드라마 '보고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성을 전해온 문희정 작가의 작품으로, '열애' 후속으로 4월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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