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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군생활은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상협은 군복무 기간동안 '개과천선'했다. 2006년 FC서울에 입단해 제주와 대전(임대)을 거쳐 상주에 입단한 이상협은 왼발 슈팅이 워낙 정교하고 강해 '미친 왼발'이라는 별명이 갖고 있다. 그러나 제주로 이적한 이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구단과의 불화로 잠시 방황을 했다. 대전 임대 이후에도 8개월간 '개점 휴업'했고 결국 입대를 택했다. 터닝 포인트였다. 꾸준한 몸관리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이상협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챌린지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활약에 이상협은 전북 이적에 성공했다. 최철순은 '성실함'을 앞세워 두 시즌 동안 상주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말년 휴가도 반납하고 전역 전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26일)까지 소화한 그는 상주의 '복덩이'로 통한다. 유독 팬이 많다. 전북 팬 뿐만 아니라 상주 팬들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매료시켰다. 팬들의 사랑은 '최투지' 최철순이 그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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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옛정은 접어둬야 한다.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 상주도 이제 전북이 물리쳐야 할 적일 뿐이다. 상주전을 상상하는 이들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최철순은 "내 스타일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오히려 상주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래야 나를 좋아해줬던 상주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120% 뛰는게 아니라 150% 뛰겠다"라고 했다. 이상협은 득점을 노렸다. "이제 전북의 공격수이기 때문에 상주전에서도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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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주전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전북도 이들의 합류를 반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가 계속 많고, 피로 누적 및 부상자가 있다. 이상협과 최철순이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능력이 있는 선수라 팀에 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당장 서울전(4월 6일)부터 투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