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대기업집단의 총 계열사 수는 1677개로 지난해 보다 9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계열사 수는 2012년 1831개, 2013년 1768개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STX, 동양, 웅진 몰락의 여파가 감소세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월1일 기준 대기업집단 수는 63개로 지난해 보다 1곳 늘었다. 한국석유공사, 코닝정밀소재, 서울메트로, 삼천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5곳이 신규로 지정됐고, 동양, 한국투자금융, STX, 웅진 등 4곳이 제외됐다. 5개 집단 신규지정으로 늘어난 계열사는 24개이지만 지정제외로 줄어든 계열사는 총 89개였다.
대기업집단별 평균 계열사 수는 28.5개에서 26.6개로 평균 2개 가까이 줄었다.
매출액이 큰 집단은 삼성(278조3000억원), SK(156조2000억원), 현대차(150조4000억원), LG(116조5000억원) 순이었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25조4000억원), 현대자동차(14조3000억원), 한국전력공사(10조6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5조6000억원), SK(4조6000억원) 순이었다.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22조원), 현대차(14조1000억원), SK(4조6000억원), LG(2조2000억원), 포스코(1조9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상위 1∼4위(삼성·현대차·SK·LG)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상위 30대 민간집단의 자산총액, 매출액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2.0%, 55.4%였으며, 당기순이익 비중은 무려 90.1%에 달했다. 4년 전인 2010년보다 자산은 6.5%포인트, 매출은 2.5%포인트, 당기순이익은 11.9%포인트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산총액만 보면 상위 1∼4위 민간집단은 최근 5년간 자산이 65.1% 증가한 데 비해 5∼10위 민간집단은 37.1%, 11∼30위 민간집단은 17.7%의 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총수있는 집단의 자산 증가율(47.7%)은 총수없는 집단(23.5%)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63개 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103.7%로 지난해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민간기업중 현대(540.5%), 한진(452.3%), 한국지엠(353.5%)이 부채비율 300%를 넘었으며 금호아시아나(272.8%), 대우건설(277.9%), 동부(269.0%), 대우조선해양(254.7%), 효성(220.5%)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공기업 집단 중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58.2%로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국철도공사(425.5%), 한국가스공사(396.1%), 인천도시공사(349.9%), 한국지역난방공사(203.1%) 순이었다.
한편,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GS(각 80개), 대성(76개), 삼성·롯데(각 74개), CJ(73개) 등 이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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