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LG와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환순팔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울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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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한게 아니라 문태종의 타짜 기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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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아쉽게 내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 세이커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3대76으로 석패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1-2로 밀리게 됐다. 10여점 이상 뒤진 경기를 4쿼터 종료 직전 동점까지 끌고갔으나, 마지막 상대 데이본 제퍼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까지 2득점하던 양동근이 4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버저비터를 맞은게 아쉽다"며 "그래도 4쿼터 양동근이 뛰는 농구를 하면 잘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오늘 경기 소득이다. 양동근이 3쿼터까지 의미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다보니 상대 수비에 잡혔고, 우리 경기가 안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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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상대 슈터 문태종에게 1쿼터에만 15점을 내주며 기선제압 당한 것에 대해 "우리가 쉬운 슛 찬스를 준게 아니다. 그 선수의 타짜 기질이 발휘된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며 "못막은 것이 아니고 막았는데 넣은 것이니 그 선수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보는게 맞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 "우리가 너무 정체된 농구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또, 로드 벤슨의 득점이 저조했던 것도 뼈아팠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어떤 부분이 잘 안됐는지 알았다. 4차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