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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도,QPR팬들도 윤석영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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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왼발'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은 QPR에도, QPR 팬들에게도 잊혀진 선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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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경쟁자들의 줄부상속에 선발로 출전한 지난달 23일 미들스브러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윤석영은 이후 줄곧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드냅 감독의 시야안에 있지만, '감독의 애제자'인 아수 에코토에 밀려 선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QPR 팬들은 윤석영의 인상적인 활약을 응원하며, 적극적인 기용을 원하고 있었다.

12일 밤 노팅험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QPR은 5대2로 승리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윤석영은 벤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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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선수들이 퇴근하는 주차장에 QPR팬들이 늘어섰다. 윤석영이 등장하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몰려들어 적극적으로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청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도 있으련만, 윤석영은 변함없이 환한 미소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부인 로라씨와 함께 QPR을 45년째 응원하고 있다는 팬 막스씨(53·서비튼 거주)는 '왼쪽 수비수' 윤석영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팔뚝에 선명하게 새긴 'Queens Park Rangers'라는 문신에서 팀에 대한 충성도가 그대로 막스씨는 "레드냅 감독을 이해할 수 없다. QPR팬들은 미들스브러전에서 윤석영이 MOM에 선정된 사실을 알고 있다. 오늘 경기는 클린트 힐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윤석영같이 좋고 능력있는 왼쪽 풀백이 있는데 평소 그 자리에 왜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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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홈경기 매치프로그램에도 윤석영에 대한 기사가 2페이지에 걸쳐 소개됐다. 현장 취재를 나갔던 스포츠조선 통신원에게 QPR 미디어 담당자의 특별요청이 있었다. 영어로 번역한 한국발 기사가 QPR 매거진에 고스란히 게재됐다. MOM 윤석영의 브라질월드컵 꿈과 축구에 대한 무한열정을 소개했다. QPR도, QPR팬들도 투혼의 플레이어, 윤석영을 잊지 않았다.
런던(영국)=김장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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