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다.
데뷔 이래 최악의 부진으로 타율은 3할5푼3리에서 3할8리로, 출루율은 5할에서 4할5푼1리로 떨어졌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래 이날 경기 전까지 863경기를 뛴 추신수는 한 경기에서 4개의 삼진(4차례)을 당한 게 최다 삼진 기록이었다. 이날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한 경기 최다 삼진은 물론, 5연타석 삼진 역시 개인 최초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제러드 코자트에게 4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코자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등판(지난해 10경기, 올시즌 2경기)한 게 전부인 신인급 투수. 통산 2승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중이었다. 첫 맞대결부터 추신수를 완벽히 봉쇄하면서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다.
추는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코자트의 컷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1사 2루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게 들어간 컷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봤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볼카운트 2B2S에서 또다시 컷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엔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코자트가 물러난 뒤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5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 끝내기 찬스에서 상대 왼손 불펜투수 케빈 채프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당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호세 알튜브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결승점을 내줬다. 10회말 1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5대6으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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