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0번'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 무대에서 전반 1분만에 벼락같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첼시 레이디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인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여자 슈퍼리그 첫경기인 5라운드 브리스톨 아카데미전에서 지소연의 벼락 선제골에 힘입어, 연장 대접전끝에 2대1로 승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시작과 함께 강한 집중력으로 골을 노렸다. 상대 문전에서 압박을 펼치던 지소연은 문전 왼쪽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낸 후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잉글랜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벼락 데뷔골이었다. 지난 4월 6일 애스턴빌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감각을 그대로 리그에 옮겨왔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대1로 전후반을 마치고 30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20분 터진 첼시 레이첼 윌리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레이디스는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120분간 맹활약한 지소연이 경기직후 인터뷰에 응했다. '1분 벼락 데뷔골'에 대한 질문에 "상대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팀을 노려 자신있게 때렸는데 골로 연결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래는 지소연과의 일문일답.
런던=김장한 통신원
-잉글랜드 데뷔 첫 공식 경기에서 1분만에 골을 넣었다. 경기 소감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목요일에 같은 팀과 다시 경기하기에 승리에 심취해 있기보다 다음 게임 준비 잘하겠다.
-굉장히 빠른 시간에 득점이 나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상대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노렸다. 들어갈 줄 모르고 자신있게 때렸는데, 골로 연결 됐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다.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나?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영국 선수들이 워낙 피지컬이 좋아 많이 먹고 웨이트트레이닝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여자월드컵 예선과 겸하는 아시안컵 예선이 한달 여 앞이다. 현재 몸 상태는?
이제 시즌을 막 시작했다. 현재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이고 100%는 아니지만 월드컵 예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몸을 빨리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영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와서 더 큰 무대에서 뛰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고 내 이름을 사람들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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