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시즌2 출신 남성듀오 이천원(김일도, 김효빈)이 홍대에서 깜짝 버스킹을 펼친 영상이 공개돼 화제이다.
이천원은 14일 자정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이천원의 게릴라 버스킹 현장을 담을 영상을 공개했다.
중3 때 처음 길거리 공연을 해 2000원을 벌어 팀명을 '이천원'으로 붙인 이들은 영상 속에서 "일천원, 일천원, 합해서 이천원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뒤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버스킹은 첫 번째 미니앨범 발표 기념으로 개최,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를 관객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천원의 간절한 바람으로, 지난 12일 홍대에서 펼쳐졌다.
이 날 이천원은 데뷔곡 '서울이 싫어졌어'와 '난 여자가 있는데' 등을 키보드 반주에 맞춰 라이브로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천원의 게릴라 버스킹으로 주말을 맞아 홍대를 찾은 사람들이 대거 운집하며 이천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K팝스타 시즌2'에서 인연을 맺은 최예근이 쇼케이스에 이어 버스킹에도 지원사격 나서며 키보드를 담당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천원과 최예근이 '난 여자가 있는데' 콜라보 공연을 펼치는 도중 키보드 전원이 꺼지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무반주로 공연을 끝까지 이어나가 큰 박수를 받았다.
데뷔 전부터 버스킹을 해오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이천원은 "늘 해왔던 공연이지만, 데뷔 후 첫 버스킹은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노래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더 많은 버스킹을 통해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로 데뷔한 이천원은 지난 1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는 연인과의 이별 후에 맞이한 남자의 쓸쓸한 감정을 담아냈으며, 슬픔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공간을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을 더한다. 이는 작곡가 귓방망이와 가수 이천원의 센스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이천원은 팬카페 '개구쟁이'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천원 팬카페 '개구쟁이'는 14일 생일을 맞은 멤버 김효빈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를 했고, 고마움의 뜻으로 전해 받은 감사장을 김효빈에게 전달한 것이다. 팬들의 깜짝 기부에 감동 받은 이천원은 팬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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