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로 관중이 몰렸다.
2014 프로야구 관중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현재 총 63경기를 치른 프로야구는 총 80만70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2700명이 야구장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경기수와 비교했을 때 19%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3경기에선 67만2831명이 찾았다. 평균 1만680명에 불과했다. 새구장 효과가 있는 듯. 새구장 챔피언스필드가 만들어진 광주와 또한번 탈바꿈한 대전에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관중이 많이 늘어난 곳은 바로 대전이었다. 호재가 많았던 팀답게 관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 5경기를 했는데 총 4만8043명이 왔다. 지난해 2만8302명보다 무려 70%가 늘어난 수치다. 정근우 이용규의 대형 FA 영입과 백네트 쪽 관중석 설치 등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시설 확충으로 팬들이 야구장에 오게끔 매력적인 요소가 많았다. 아직 성적이 팬들의 성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맥없이 지지는 않는다.
넥센의 목동구장이 66%의 관중 증가로 2위를 달렸다. 6경기서 4만1062명이 왔다. 아무래도 목동은 홈팬보다는 원정팬이 더 많은 곳. 대전 상대와 날씨 등이 관중 몰이에 큰 영향을 끼친다. 6번의 경기가 모두 주중에 열렸지만 따뜻한 날씨에 두산, KIA의 경기가 열려 평균 6844명이 찾았다.
새롭게 챔피언스필드를 연 광주가 60%의 관중 증가세를 보였다. 8경기에 11만5548명을 기록했다. 평균 1만4444명이 새구장을 방문했다. 평균 관중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광주의 역대 최다 관중기록(59만2653명·2011년)을 훨씬 넘어서는 약 92만명 정도가 가능하다. KIA는 올시즌 관중 목표를 67만명으로 잡았으니 팀 성적에 따라 초과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평균관중 1위는 SK다. 5경기서 9만9065명이 문학구장을 찾아 평균 1만981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51%나 증가했다. 넥센과 이틀간 개막시리즈를 했고,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 결과. 상대가 원정 관중이 많지 않은 팀인데도 많은 관중이 찾아온 것은 그만큼 SK와 올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SK는 홈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2위는 두산으로 1만8817명(8경기 15만53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9% 늘어난 수치. 비록 갑작스런 감독교체와 이종욱 손시헌 김선우 최준석 등 많은 베테랑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두산 팬들의 실망이 컸지만 여전한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3위는 LG로 1만5651명이다. 지난해보다는 1%가 줄어들었다. 팀 성적을 볼 땐 그나마 잘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큰 폭의 관중 감소를 기록했던 롯데는 올해도 아직은 마이너스다. 10경기서 총 12만4220명으로 평균 1만242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5% 마이너스.
깜짝 1위를 달리는 NC는 홈관중은 예상보다 줄었다. 평균 6688명으로 전체 꼴찌다. 지난해보다 17%가 줄어들었다. 지난해엔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어도 신생구단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팬이 아니라도 야구장을 찾았지만 2년차가 된 올해는 야구팬들만이 찾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추세로 산술적인 계산을 하면 올시즌 730만명까지 가능하다. 앞으로 6월의 월드컵과 9월의 아시안게임에서 관중 추이가 어떻게 변하는가가 700만 돌파에 관건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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