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단원고 학생 문자 '울컥'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타고 있던 이들이 가족 등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안산 단원고 신모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사고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는 '왜?...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학생은 기우는 여객선 안에서 '친구들과 뭉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버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는 딸에게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라'고 했지만, '지금 복도에 애들이 다 있고 배가 너무 기울어 나갈 수 없다'는 안타까운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단원고 학교 연극부 단체 카톡(카카오톡)방에서는 학생들이 급박한 순간의 두려움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출했다. 한 학생은 사고 직후 16일 오전 9시 5분께 '우리 진짜 기울 것 같아. 애들아 진짜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용서해줘.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까지 침몰된 세월호 탑승인원 475명 중 사망자는 총 9명, 실종자는 287명,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민·관·군·경은 현재 선체 수색에 주력하면서 사고 지점 주변 해상 수색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단원고 학생 문자에 누리꾼들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실종자들 부디 무사하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단원고 학생 문자, 너무 안타까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단원고 문자, 실종자들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단원고 문자, 실종자 모두 가족품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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