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마이네임 이즈 지소연(Hello. My name is Ji Soyun.)"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18일 새벽(한국시각)영국 BBC 런던 뉴스에 소개됐다. 데뷔전에서 1분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지소연을 향한 현지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BBC는 지소연을 '첼시 레이디스의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라고 부르며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팀 동료인 로라 쿰브와 엠마 빌헬름슨 등과 함께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 첼시의 코밤 훈련장 근처 한국인 밀집 지역인 뉴몰든 내에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모습 등을 담아냈다.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을 방문한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 선수들은 아이들에게 기념 티셔츠를 나눠준 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에게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게임을 한 후, 사진 촬영과 사인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많은 아이들은 지소연의 인상적인 데뷔골을 기억하고 있었다.
영국 런던 남쪽에 위치한 한국인 밀집 지역 뉴몰든의 대형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한 지소연은 그동안 먹기 힘들었던 한국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팀 동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소연은 "다음번에는 더 많은 동료들과 첼시 관계자들과 함께 한식을 먹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한국인 특유의 정과 현재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현재 주중에 틈틈히 영어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 런던생활 4개월째, 아직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는 힘든 단계지만 동료들과 그라운드 서로 도우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단에서 제공한 숙소에 같이 생활하는, 스웨덴 출신 룸메이트 엠마 빌헬림슨은 평소 지소연을 위해 대화시 천천히 말한다. 사전과 번역기를 이용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BBC 리포터는 "지소연이 다른 리그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었지만, 영국 무대를 선택했다는 점"을 특별히 언급했다. 지소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첼시 레이디스가 강팀이 되도록 돕고 싶다.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도록 하겠다. 개인 타이틀보다는 첼시가 우승을 하는 데 이바지 하기 위해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런던=김장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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