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수원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1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잇달아 2골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패 중이었던 울산은 패배 위기에서 발휘된 놀라운 집중력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반면 수원은 정성룡의 신들린 선방을 앞세워 2골차 리드를 잡았음에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에 그쳤다.
수원이 승리할 것처럼 보였던 경기다. 전반 24분 정대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수원은 후반 10분 울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휘어찬 프리킥이 산토스의 오른발을 거쳐 골망을 가르면서 2골차로 점수를 벌렸다. 울산은 실점 뒤 줄기차게 공세를 전개했으나,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잇달아 고개를 숙였다.
후반 39분 승부가 요동쳤다. 이 용의 패스를 받은 김민균이 왼발슛으로 정성룡의 방어를 무너뜨렸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44분 유준수가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뜨리면서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잇달아 찬스를 잡았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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