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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를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사회에 힐링 보다 더 강렬한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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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홈은 남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노록수, 김은혜 선교사 부부가 에이즈 고아를 위해 2001년 사택 창고를 개조하여 마련한 공간이다(에이즈 고아 : 에이즈로 부모를 잃거나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로, 방치되다가 버려지듯 죽는 경우가 많다). 노록수, 김은혜 선교사는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음으로 내몰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레소토 아이들이 안타가워 지금의 엔젤스 홈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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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이들은 멋진 꿈을 갖고 있다. 음악과 미술, 예능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가 힘들고 악기를 살 형편도 못되기 때문에 지금 연주할 수 있는 거라고는 리코더가 전부다. 그러나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와 온몸으로 세상 누구보다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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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들에게도 사춘기가 온다. 주기적으로 보건소에 가야 하거나, 몸의 고통과 싸워야 하는 시간도 온다. 때때로 가난과 외로움이 불안이 되어 엄습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그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속 김성민 작가의 사진과 글을 보다 보면 어느새 엔젤스 홈의 열한 명의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행복합니다'는 사랑스러운 엔젤스 홈 아이들을 통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사회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방법을 세상에 전한다.<김성민 지음/마음지기/208쪽/14,000원>.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