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팀과 선수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
카자마 야히로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독이 ACL 16강 진출로 팀이 한 단계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가와사키는 22일 일본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대회 H조 6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가와사키는 4승2패(승점 12)를 기록, 웨스턴 시드니와 승점과 상대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웨스턴 시드니 +6, 가와사키 +2)에서 뒤져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자마 감독은 "울산이 공중전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준비한 대로 됐다. 특히 공격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모두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승리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와사키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카자마 감독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각자가 임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뛰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험난한 ACL 여정에 대해서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교체 선수 투입시기를 결정하는 일이나 경기 흐름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수도 잦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CL은 팀과 선수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대회다. ACL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경기를 하다 보면 골을 못 넣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봤다. 이날 경기도 실점 후 쐐기골을 넣은 부분을 보면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봤다"고 전했다.
전날 훈련에 불참한 오쿠보에 대해서는 "오쿠보는 감기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렸는데, 골까지 기록해줬다"며 투혼을 칭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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