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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되거나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기면 선수들은 똘똘 뭉치게 된다. 책임감을 통감한다. 그라운드에서 감독의 생각을 구현해내는 것은 정작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케이스가 틀리다. 감독이 스스로 잘못해 옷을 벗었다. 그래서 선수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단 관계자는 "평소와 똑같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침체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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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로 예정돼 있던 FC서울전은 18일로 변경됐지만 승리를 예상하기 힘들다. 성남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모집으로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후임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부터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새 감독에게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통상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의 축구철학과 전술을 읽히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단기간에 팀이 바뀌진 않는다. 이런 측면에서 흔들리는 성남이 안정기를 찾는 것은 적어도 7월 말 또는 8월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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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