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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경험을 쌓았다. 시드전은 1위로 통과했다. 2주전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 백규정은 공동 16위로 마쳤다. 백규정은 "2부 투어를 경험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자만하지 않고 늘 한결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신인으로서 당당함과 함께 겸손을 함께 체득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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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은 중간고사가 한창인 이번주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백규정은 대학교 선배인 장하나(22·비씨카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 백규정은 8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2위권에 3타 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와 추격자들에게 쫓겼고 14번 홀(파4)에서는 장하나와 보기-버디로 엇갈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장하나에게 내주기도 했다. 11번 홀 두 번째 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10번 홀까지의 상승세가 단숨에 꺾였다. 그러나 16번 홀(파5)에서 다시 반전이 생겼다. 장하나의 티샷이 나무가 우거진 언덕 속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고 백규정은 이 홀에서 약 7m 정도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를 낚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1타 차로 앞선 가운데 18번 홀(파4)에 들어간 백규정은 5m의 먼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데뷔 첫 우승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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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