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이경록 관장이 박물관 설립 5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함께 조선시대 의서 '향약제생집성방(鄕藥濟生集成方)' 한글 번역본을 출간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구 한독약품)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64년에 설립됐으며, 오는 7월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 왕실 의료의 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기업 이윤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란 한독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이다.
이 관장이 한글로 번역한 '향약제생집성방'은 국가 보물로 지정돼 있는 조선시대 의서다.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편찬을 시작해 정종 원년(1399년)에 간행됐다. '향약제생집성방'은 당시 만연했던 중국 약재와 처방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를 이용해 우리 풍토와 체질에 맞는 향약과 처방을 수록하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건국 직후까지 의학 발전을 볼 수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서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향약제생집성방'은 현재 총 30권 중 권 4~5(보물 1235호)와 권 5~6(보물 1178호) 3권 2책만 한독의약박물관과 가천박물관에 남아 있다. 이번에 발간된 '향약제생집성방' 한글 번역본은 현재 남아있는 3권 2책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번역문에 역주를 상세하게 덧붙였으며, 맨 뒷부분에 원문을 넣어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독의약박물관 이경록 관장은 "'향약제생집성방'에 보면, 두통에는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두풍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한다고 나와있다. 이처럼 우리 생활사를 알 수 있고, 우리나라 의료사에 큰 가치가 있는 의서를 한글로 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의약박물관은 '향약제생집성방(조선 14세기, 보물1235호), '청자상감상약국명합(고려 12세기, 보물 제646호)', '의방유취(조선 15세기, 보물 제1234호)'를 비롯한 보물 6점과 1만여 점의 의약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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