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선물용 완구나 문구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방안'에 따르면 고관세로 분류되던 유아용 완구에 대한 관세가 제한적이나마 폐지됨에 따라 해외사이트를 통한 직접구매가 확대되는 추세다.
완구는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보다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을 먼저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유아용 완구는 아직 손놀림이 정확하지 않고 사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유아가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안전이 중요하다.
완구 등과 같은 어린이 제품의 사전 안전 검사제도는 안전의 중요성이 필요하다. 국내 생산제품과 해외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기 전에 공인된 시험검사기관에서 합격한 제품에 대해 KC마크를 부여한다.
KC마크는 제품의 외관은 물론 사용시의 기능과 유해성 고려하여 내구성, 견고함, 유해 화학물질, 잠재적인 위험까지 확인하는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제품만이 시중에 유통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안전마크를 담당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문구 구입시 주의사항을 조언했다.
KCL은 "특히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할 경우 KC마크에 준하는 시험검사를 이뤄졌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몇 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중국산 제품의 도색 성분에서 납 성분이 과다하게 검출되면서 파장이 일어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KC마크와 비슷한 해외 인증마크의 경우 유럽지역에서 통용되는 CE(Conformity to European), 일본완구협회가 부여하는 ST마크, ACMI 인증(아동용 미술 재료와 제품이 비독성이고 자율적인 품질·성능 기준을 만족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KCL은 완구를 구입할 경우 7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작은 부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작은 부품의 탈락 가능성에 대해 확인한다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지, 플라스틱 재질 등 얇아서 쉽게 부서질 우려는 없는지 확인한다 ▲손가락 등이 끼일 수 있는 틈이 있는지 확인 ▲섭취사고에 대비, 유해물질이 있는지 확한다. 특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함유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현재 리콜이 실시되고 있는 제품인지 확인한다 ▲해외 직접 구입의 경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인지 확인 등이다.
이어 완구를 관리하는 데에도 6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장난감이 파손돼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안전하지 못한 것은 즉시 폐기 또는 수리해야 한다 ▲2. 3세 이하 유아의 경우 나이가 많은 형제자매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장난감 뿐만 아니라 수납함도 안전한지 확인한다 ▲친환경 소재의 세척제를 활용해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세척한다 ▲실내용 그네, 미끄럼틀을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부딪혀 상해를 입을 수 있는 날카로운 시설이나 물건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난감이 포장된 비닐은 구입 즉시 버려서 영유아가 이를 가지고 놀지 못 하도록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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