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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반인의 조문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55분께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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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을 호소하는 유족들에게 "오늘 국무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그동안에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낼 것"이라며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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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유족들은 "정부에서 보낸 화환은 보기 싫다"며 항의했고, 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가 분향소 밖으로 내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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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했지만, 지금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며 "각자 자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정을 다한 후엔 그 직에서 물러날 경우에도 후회 없는 국무위원들이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대형 사고에 대해선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무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 간 업무를 총괄조정,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