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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을 본 순간 주인공 진평 역과 맞춤이란 생각이었다. 직접 보기 전에는 곱상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잘생겼는데, 턱선과 광대, 하관으로 내려오는 선에서 보이는 남성미 그런 게 느껴졌다.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연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남성스러움을 끌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했다. 꼭 남자가 액티브하고, 마초적일 필요가 있나. 내성적히고 고뇌하는 남성의 성격. 그런 내면의 남성성을 끌어내보고 싶었다.(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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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송승헌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더 물었다. "고2때부터 고3 올라가면서였다. 만났을 때 운명을 느꼈다. 처음 본 순간이 웃기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번개가 스쳐갔다. 그리곤 사랑의 트라우마가 생겼다. 표현을 못하겠더라. 혼자 좋아하고, 앓고 그 친구가 나에게 분명 호감이 있는데 고백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가슴 앓이를 하다가 1년 반 후에 다시 만났고 고백을 했다. 그 후 3년을 만났다.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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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영화는 송승헌에게 도전이다. 격정 멜로라는 장르 특성상 수위 높은 노출씬이 있을 수밖에…. "노출이 고민이 안될 수 없다. 노출씬에 대해서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했지만, 그냥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행위라고 생각했다. 사랑을 좀 더 보여주는 노출, 노출을 위한 노출이 아니길 바랐다. 그런 신뢰감이 있기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송승헌)"
"시나리오를 읽으면 이런저런 영화를 떠올리는 데 비슷한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오히려 '데미지' 였던 것 같다. 전체적인 톤은 아들의 여자를 사랑하는 영화 '데미지'와 더 비슷하지 않을까. (김대우)"
이날 송승헌과 김대우 감독은 인터뷰 후 토크쇼 '라디오스타'의 촬영이 예정됐었다. 짓궂기로 유명한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나 뿐 아니라, 조여정, 온주완, 감독까지 모두 나간다. 혼자 조명받는 토크쇼보다 덜 부담되는 편이다. 물론 나와 관련된 이런저런 스캔들을 물어보면 답은 하겠지만, 굳이 알리고 싶진 않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공개 연애는 하지 않고, 둘 만 알고 있을 생각이다. (송승헌)" 이에 김 감독도 거든다. "이렇게 잘생기고, 좋은 타를 타고 다니는 남자가 스캔들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 게 아닌가.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하하.(김대우)"
그렇다면 송승헌의 이상형이 알고 싶다. "이상형은 따로 정하진 않는다. 다만 만난 친구들을 보면 어딘지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 백치미가 좀 있고, 너무 예쁜 여배우들을 많이 보니까 오히려 그렇지 않고 뚜렷하게 생긴 여성보다는 허전한 느낌의 여성이 좋다.(송승헌)"
"내가 듣기로는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결국에는. (김대우)" 송승헌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조용한 성격의 그런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나를 리드하고, 밝은 성격은 좀.(송승헌)"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