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정 훈, 3루수 황재균 그리고 유격수 문규현이 자리를 굳힌 상태다. 1루 수비는 히메네스와 박종윤이 거의 맡고 있다.
박준서가 2루수, 오승택이 3루수와 유격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롯데 내야 수비는 견고하다. 지난해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지난해 4월은 롯데에 끔찍했다. 무더기 실책이 쏟아졌다. 그 바람에 주전 키스톤 콤비 2루수와 유격수가 동시에 교체됐다. 정 훈과 신본기가 4월에 2군에서 올라와 남은 시즌 전부를 책임졌다. 문규현 박기혁은 2군을 전전했다. 배테랑 조성환도 정 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 롯데는 총 98개의 실책을 범했다. 9팀중 최다였다. 가장 수비를 잘한 두산(61실책) 보다 무려 37개 실책이 많았다. 기록으로 잡히지 않은 실수도 많았다. 키스톤 콤비가 매끄럽지 않아 병살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보는 사람들에게 롯데 수비는 늘 불안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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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이 유격수로서 중심을 잡아준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잦은 실수와 타격 부진으로 오랜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시즌 중후반 1군에 올라와서도 신본기의 백업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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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훈과의 호흡도 잘 맞고 있다. 정 훈은 팀내 역할이 커졌다. 최근에 새로운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타율 3할1리, 13타점, 2실책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황재균도 2실책, 타율 2할9푼2리,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재균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매경기 집중하고 있다.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매번 전력질주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