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보 요시토(32)는 가와사키전을 앞둔 서울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쾌조의 골 감각이다. 오쿠보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서 6골을 넣으면서 가와사키의 약진에 일조하고 있다. 1m70의 적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돌파 능력과 몸싸움, 골 감각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있다. 다혈질적인 성격도 특징으로 꼽힌다.
서울전을 앞둔 오쿠보의 모습에는 다소 힘이 실려 있었다. 오쿠보는 6일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서울에) 인상적인 선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골 감각에 대한 자신감이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기싸움이었다. "영상을 봤는데 힘이 강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는 정도였다. J-리그 우라와에서 다년 간 활약한 공격수 에스쿠데로를 두고도 "개인적으로 잘 모른다"며 "힘 있는 플레이를 하니까 경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홈이니까 실점 하면 안 된다. 좋은 결과를 얻어 가도록 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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