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32)가 피치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10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언론 BBC는 8일(한국시간) 체흐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입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려면 수술 후 10주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입은 부상으로 체흐는 시즌아웃, 첼시가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경쟁 양상이다. 수년간 확고한 주전 자리를 지켜왔던 체흐는 다음 시즌 임대중이던 티보 쿠르투아(22)와 경쟁을 해야하는 처지다.
주제 무리뉴(51) 감독의 의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쿠르투아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함에 따라 첼시 수뇌부가 쿠르투아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체흐가 복귀하기까지 10주가 걸린다면, 프리시즌 대부분을 빠지게 된다. 체흐의 복귀가 리그 개막 직전에나 이뤄진다면 첼시 구단이 쿠르투아의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뿐더러, 쿠르투아의 첼시 복귀가 현실이 될 경우 경쟁조차 해보지 못하고 '무혈입성'을 허용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르투아를 복귀시킬 거면 체흐를 임대해달라'라고 첼시 측에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체흐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이것도 쉽지 않다.
체흐는 올시즌 오랜만에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듯 했지만, 불의의 부상을 맞아 커리어에 위기를 겪게 됐다. 이래저래 체흐로서는 자신과 충돌한 라울 가르시아를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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