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은 14일 인천 SK전에서 대단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의미깊은 기록은 두 개나 작성했다.
일단 프로데뷔 첫 만루홈런. 그리고 1경기 개인 최다 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재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패스트볼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상황. 엉덩이가 빠지면서 쳤지만, 정확히 스윗 스팟에 맞았다. 게다가 민병헌은 두 손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상적인 팔로스윙을 했다. 결국 타구는 좌측 펜스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그는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4회 우중월 적시 2루타로 첫 타점을 기록한 뒤, 만루홈런을 쳤다.
하지만 그는 흥분하지 않았다. 민병헌은 "5타점이든 첫 만루홈런이든 중요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다만, 더 많은 안타와 출루를 위해 매 타석 집중하겠다.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진 기분좋은 승리여서 기쁘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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