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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과 양희종도 잔류를 택했다. 양희종은 일찌감치 계약했다. KGC와 13일 계약기간 5년에 내년 시즌 연봉 6억원(연봉 4억2000만원, 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향과도 같은 안양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잔류를 선택했다. 함지훈도 모비스에 남아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15일 계약기간 5년에 총액 5억원(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함지훈도 처음부터 남을 생각이었다. "첫 협상 때부터 팀에 남겠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달했기 때문에 협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 한 팀의 프랜차이즈로 남는다면 FA도 연봉협상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5억원은 양희종에 뒤졌지만 그는 팀에 남기 위해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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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구단과의 협상기간은 아니지만 사인 &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한 선수도 있다. 김태술은 KCC에서 두번째 프로 인생을 시작한다. KGC는 김태술과 계약기간 5년에 보수총액 6억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KCC와 1대2 트레이드를 했다. 김태술이 KCC로 가고 슈팅가드인 강병현과 포워드 장민국이 KG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윈윈 트레이드다. KCC는 포인트가드 김태술, 슈팅가드 김민구, 센터 하승진으로 국내 삼총사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FA 협상 기간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고 말했던 김태술의 바람이 어느정도 이뤄진 셈이다. KGC도 박찬희-강병현으로 가드진을 보유하게 됐고, 장민국이 오세근이 빠진 포워드 라인에 힘을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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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주희정과 송영진은 소속팀에서 더 뛰게 됐지만 김승현과 황진원은 은퇴를 선택했다. 주희정은 계약기간 2년에 보수총액 2억2000만원(연봉 1억5500만원, 인센티브 6500만원)에 계약했다. 또 송영진도 KT와 계약기간 2년에 보수 총액 2억원에 사인했다. 반면 김승현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도전할 생각을 밝혔다. 국내최고의 가드로 오리온스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면계약 파문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뛰지 못했고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새출발했으나 예전만 못한 기량으로 이번 FA기간에 삼성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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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