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월드컵 전 마지막 클래식, FC서울의 비상이 시작될까

by
FC서울이 1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1대2로 졌으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지난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FC서울은 이날 경기에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5.14/
Advertisement
"자칫 잘못됐을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어둠으로 빠질 수 있다."

Advertisement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걱정이었다. 한 고개는 넘었다. 14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대2로 패했지만 흐름에는 지장이 없었다. 적지에서 3대2로 승리한 서울은 원정 다득점으로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8강에 진출했다.

기대가 다시 솟구치고 있다. 이젠 K-리그 클래식이다. 서울이 ACL 16강전으로 연기된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18일 치른다. 이날 오후 4시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Advertisement
ACL과 K-리그는 딴판이다. 클래식에서 서울의 현 위치는 12개팀 가운데 11위다. 2승3무6패, 승점 9점에 불과하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은 없다. 박종환 감독이 물러난 성남은 승점 12점(3승3무5패)으로 8위에 포진해 있다. 이상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11라운드에서 선두 포항을 3대1로 완파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더 절박한 쪽은 서울이다. 성남전을 끝으로 클래식은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한 달 넘게 쉰다. 리그는 7월 5일 재개된다. 최 감독은 "가와사키와 성남전을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성남전은 두 번째 고개다.

Advertisement
희비에 따라 주소는 달라질 수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골득실차는 성남이 0, 서울이 -3이다. 서울이 두 골차 이상 승리할 경우 11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할 수 있다. 그래서 더 물러설 수 없다. 최 감독은 월드컵 후 다른 세상을 꿈꾸고 있다. 재활훈련 중인 몰리나가 복귀한다. 몇몇 포지션도 수술을 할 예정이다. ACL은 물론 클래식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그는 "휴식기가 정말 기다려진다. 몰리나도 재활에 힘쓰고 있다. ACL에서의 선전과 함께 리그에서 부진한 패턴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을 잡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골결정력 빈곤을 털어내야 한다. 서울은 가와사키전에서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역습도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이 옥에 티였다. 문전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결정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공간을 확보하고 역습을 나갔을 때 마무리를 했어야 했다. 우리는 늘 도전자의 입장이다. 앞으로 이런 점을 보완해야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했다.

Advertisement
클래식은 11라운드를 끝으로 한 바퀴를 돌았다. 두 팀은 올시즌 첫 만남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축구는 골싸움이다.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ACL 8강 진출로 서울이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성남을 잡아야 K-리그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서울의 비상은 성남전에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