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이겠지만 미국 언론의 류현진의 복귀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신고했다. 투구수는 89개. 9안타 1볼넷을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았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24일만의 등판에서 주위의 우려를 싹 잊게 했다. 최고 94마일(약 151㎞)에 대부분의 직구가 90마일(약 145㎞)를 넘어서는 등 힘이 있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PSN.com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LA 다저스 선발진이 기대했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1~3선발진을 이루는 류현진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1~3선발에 조시 베켓과 댄 해런까지, 시즌 전 기대했던 5인 선발로테이션이 이제야 정상가동되게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매일 나갈 때마다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류현진의 복귀전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류현진의 원정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33이닝에서 끝낸 에릭 캠벨의 6회 2점홈런 뿐이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 등판한 류현진에 대해 '89개의 공을 던졌고, 단 하나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3회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잡으며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며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AP통신도 류현진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날 시티필드를 찾은 2만3721명의 관중 대부분이 류현진을 응원했다"면서 "어깨 통증을 가졌던 류현진이 6이닝을 던지며 올해 원정경기서 4승무패를 기록했다"고 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A.J 엘리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마치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것 같았다"면서 "그는 면돗날 같았다"라고 했다.
LA 타임스도 "류현진이 떨어져있지 않았던것 처럼 좋은 피칭을 했다"며 "강력한 한국 응원단의 응원에 힘입어 류현진이 지배했다"고 평했다.
모두의 걱정을 환호로 바꾼 류현진의 복귀. 다음 등판도 기대를 갖게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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