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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무패'투혼의 윤덕여호,'디펜딩챔프'호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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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자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술 훈련에서 여민지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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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윤덕여호가 베트남여자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호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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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1위 한국여자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각) 베트남 통낫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준결승에서 A조 2위 호주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한국은 미얀마에 12대0, 태국에 4대0으로 승리했고, 중국과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2010년 대회에서 북한을 꺾고 우승한 호주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일본과 2대2로 비겼고, 요르단에 3대1, 베트남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조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좋은 체격과 스피드를 가진 강팀이다. 캐나다월드컵 티켓을 획득했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을 밝혔다.앨런 스테이칙 호주여자대표팀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16골을 몰아친 한국을 '강팀'으로 규정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우리보다 골을 많이 넣었지만 축구는 상대적인 것이다. 한국은 박은선을 비롯해 좋은 선수가 많은 강팀이지만 우리 또한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2010년 아시안컵과 2011년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과 세대교체한 젊은 선수들간의 팀워크도 좋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서 흥미로운 공격축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베트남여자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술 훈련에서 선수들이 어깨를 겯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서혜민)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2003년 대회 3위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 삼고 있다. 윤 감독은 출국전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호' 호주와의 준결승은 그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조별예선 3경기에서 박은선과 발을 맞췄던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22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지소연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과제다. 윤 감독은 국내 소집 때부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훈련해왔다. 한국의 득점루트는 다양하다. 박은선, 지소연 뿐 아니라 전가을, 박희영, 조소현, 여민지, 권하늘, 유영아, 김수연 등 공격라인은 역대 최강이다. 누구나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췄다. 특히 중국전 후반 지소연 자리에 투입된 여민지는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1대1 찬스에 이은 깔끔한 골을 선보였던 여민지는 중국전에서도 후반 종료직전 간담이 서늘한 유효슈팅으로 녹슬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윤 감독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말로 여민지의 향후 활약에 기대를 표했다.

◇역대 최강 전력, 역대 최강 분위기다. 베트남여자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무리 훈련에서 여민지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서혜민)
◇베트남여자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술 훈련에서 선수들이 활짝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서혜민)
◇20일 중국전 직후 비싸인사이곤호텔 수영장에서 회복훈련 겸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여자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 앞줄 왼쪽부터 김혜리, 임선주, 전가을, 김수연, 송수란. 뒷줄은 조소현.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서혜민)
21일 호텔에서 5분 거리인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무리 전술 훈련에서 지소연과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는 김수연을 제외한 21명의 선수가 실전훈련에 참가했다. 무승부에 대비한 승부차기 훈련도 진행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부차기 훈련을 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도록 경기해야 한다. 호주가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 또한 강점이 있는 팀이다. 경기가 상대적이긴 하지만 지난 3월 우리가 키프러스컵 3-4위전에서 맞붙었던 스코틀랜드(1대1무, 승부차기승)에게 호주는 0대4로 졌다. 만만히 봐선 안될 팀이지만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다.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 있게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호주는 한국이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5대0으로 이겼던 베트남에 조별예선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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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직후 윤덕여 감독은 호주전과 관련 "호주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뛰어나고 롱볼을 활용한 축구를 즐겨한다. 하지만 수비진은 작고 빠른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이는 만큼 이 점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백전노장 맏언니' 골키퍼 김정미는 "롱볼을 활용한 공격이 많은 만큼 수비진에서도 더욱 집중해서 막아야한다. 공중볼로 실점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와의 역대전적은 12전2승1무9패로 열세다. 그러나 조별예선 미얀마-태국-중국전에서 16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전력과 사기는 '역대 최강'이다. 지난 2010년10월23일 수원에서 열린 피스퀸컵 결승에서 김나래 전가을의 연속골로 호주에 2대1로 승리한 기분좋은 기억도 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야 한다'는 투혼으로 똘똘 뭉쳐 있다. 한국여자대표팀은 올해 무패행진중이다. 3월 키프러스컵 이후 8경기에서 5승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 한국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꿈꾸고 있다. 22일 밤 10시45분 펼쳐지는 호주와의 준결승전은 KBS 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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