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3인'의 완전체가 완성됐다.
25일 오후 '23번째 선수'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파주NFC에 합류했다. 비 내리는 파주에 우산도 없이 블랙슈트에 노란리본을 가슴에 매단 채 뚜벅뚜벅 걸어들어오는 윤석영을 발견한 미드필더 한국영이 반색했다. 오후 훈련을 막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수석코치도 윤석영의 손을 맞잡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QPR이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르며 윤석영의 합류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윤석영의 출전을 둘러싸고, QPR과 대한축구협회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FIFA가 선수 보호를 위해 권고한 휴식기(19~25일)에 해당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홍명보호와 QPR의 이해가 겹쳤다.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대표' 윤석영이 리그 최종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승격 PO 준결승에서 후반, 연장전 70분을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상승세를 탔다.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홍명보호는 FIFA의 권고안을 따른다는 원칙론에서 접근했다.
윤석영의 QPR은 24일 밤 더비카운티와의 단판승부에서 후반 45분 보비 자모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윤석영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게리 오닐의 퇴장으로 10대11로 뛰어야 하는 '수적 열세' 속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윤석영은 개의치 않았다. 더비카운티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일주일간 철저히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게 된 부분은 아쉽지만, 중요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도움이 됐다.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목표로 준비한 만큼 현재 몸상태는 최상이다. 장시간 비행의 피로감과 시차만 빼고는 모든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며 웃었다. 팀의 승격에 기쁨을 나타냈다. "팀이 승격해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선발욕심도 있었지만, 그런 것을 다 떠나서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팀플레이어' 윤석영은 24일 승격플레이오프 결승전 승리 직후 공항으로 직행했다. 밤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후 도착했다. 28일 튀니지전을 앞두고 훈련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윤석영을 시험해볼 의중을 드러냈다. "(윤석영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봤고, 출전하지 않은 것, 부상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만족한다. 들어와서 체크해 봐야겠지만 경기 나가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윤석영 역시 "어제 경기를 뛰지는 못하고 몸만 풀었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대표팀 팀닥터와 수시로 연락하며 정보를 공유해왔고, 지동원과 (김)보경이형과 연락하며 대표팀 분위기도 공유해온 만큼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데뷔골을 쏘아올리는 상승세속에 브라질월드컵 대표에 극적으로 발탁된 윤석영의 각오는 남다르다. "선발과정에서 논란이 있었고 ,차출 문제로도 이슈가 됐다. 부담도 있었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이 있었고 좋은 평가도 받았다. 영국 진출 후 경기를 나서지 못했고, 마지막에 이렇게 합류하게 됐다. 월드컵에서의 개인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이라고 했다. 합류후 일성은 역시 '홍명보호의 정신, 원팀(One team)'이었다. '좋은 성적'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팀이 매경기 승리하는 것"이라고 짧고 강하게 답했다.
파주=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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