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의 '전설'이 되겠다."
메수트 외질(25·아스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웅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외질은 28일(현지 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프리츠 발터, 볼프강 오베라트, 로타르 마테우스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그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외질이 가세한 아스널은 이번 시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년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외질의 '야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외질은 "독일 축구에는 세 명의 '전설'이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여러 번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라며 발터와 오베라트, 마테우스를 언급했다.
이어 외질은 "나 역시 그들이 성취한 업적들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는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마지막 정통 플레이메이커로서, 그들처럼 월드컵 우승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질은 이번 월드컵 우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압도적인 자신감도 표했다. 외질은 "솔직히 우리 목표는 우승 뿐이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 2년 간 단 한번도 공식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라며 "우승 이외의 어떤 결과도 우릴 실망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터와 오베라트, 마테우스는 역대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들이다. 발터는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오베라트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월드컵에 입맞춘 바 있으며, 마테우스 역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월드컵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독일은 지난 199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로 96 이후 세계 대회 우승이 없다. 외질이 독일의 18년 묵은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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