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 입성한 홍명보호에는 안톤 두샤트니에 코치가 눈에 띄지 않았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홍명보호와 정반대의 길로 브라질행을 시작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 선수들과 달리, 노르웨이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오는 6월 1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의 전력을 분석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오는 6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만날 러시아는 홍명보호가 16강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노르웨이에 이어 스위스 출장이 기다리고 있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오슬로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6월 5일로 예정된 알제리-루마니아전을 지켜본다. 러시아 벨기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알제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게 낫겠다는 홍 감독의 판단이 작용했다. 이 경기가 끝나면 두샤트니에 코치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러시아-모로코전(6월 7일)을 관전한다. 이 경기는 러시아가 본선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1주일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친 두샤트니에 코치는 8일 미국 마이애미에 합류해 결과물을 풀어낼 계획이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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