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미래 이창민이 툴롱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이창민은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1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랑스 툴롱컵에 출전했다. 조별예선 4경기에 출전한 이창민은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한국은 이창민의 활약 덕에 브라질과 잉글랜드, 콜롬비아 등 강호들을 상대로 1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창민은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벼락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이창민의 선전 뒤에는 경남 선수단의 응원이 있었다. 이창민은 툴롱컵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에 무릎부상을 입고 쓰러졌을 때 '다치지 말고 돌아오라'고 했던 이차만 감독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고 한다. 또한 팀의 대 선배인 김영광은 프랑스에 있는 이창민에게 '다치지 말고 실력을 다 보여주고 오라'고 직접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이창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 있게 뛸 수 있었던 것은 이차만 감독님과 팀 선배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팀이 있어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 시즌 초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매일 개인 훈련을 2시간씩 하는 악바리인 이창민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개인 훈련 시간과 강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림픽 디데이를 세기 시작한 지 꽤 됐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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