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홈런을 친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1회말 터진 테임즈의 선제 만루포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선발 에릭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무패)째를 거뒀다.
1회부터 터진 테임즈의 결승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선발 금민철이 볼넷 3개를 범해 1사 만루가 됐고, 테임즈는 금민철의 4구째 높은 12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높은 코스로 밋밋하게 들어온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지난달 30일 KIA전 이후 4일만에 터진 테임즈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넥센 강정호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테임즈는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경기 후 테임즈는 홈런 상황에 대해 "투스트라이크 이후 긴장감이 더해서 떨렸는데 '있는 힘껏 스윙하자'라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언제나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오늘 홈런으로 인해 팀이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테임즈가 홈런을 때린 13경기에서 NC는 모두 승리했다. 이날도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테임즈는 "나의 홈런으로 인해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나의 홈런이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돼서 더 기분이 좋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이 공식이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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