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이 진심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LG 트윈스 주장 이진영이 지난 주말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이후 팀 분위기를 전했다. LG는 지난 1일 목동 넥센전에서 4대8로 패하며 상대에 위닝시리즈를 내줬는데, 당시 선발이던 우규민이 덕아웃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글러브를 내던진 행동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다행히 휴식기를 갖고 6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조금은 팀 분위기가 진정이 된 느낌. KIA전을 앞두고 만난 주장 이진영은 "우규민이 팀 미팅 때 선수단에게 사과를 했다"며 "그 일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망가지고 다운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진영은 "만약 규민이가 팀 동료인 오지환을 향해 화를 낸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팀 내규를 어기는 행동을 했다면 선수단 내에서도 강한 제재가 들어갔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이 보면 안다. 우규민은 오지환이 아닌 기록원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었다.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때문에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론, 우규민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진영은 "우규민에게 분명 잘한 행동은 아니라는 것을 숙지시켰다. 그리고 선수들도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극단적으로 감정 표출을 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또 이런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그 때는 선수단 내부에서도 문제를 삼아야 하는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진영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유가 어찌됐든 우규민이 잘못한 것은 맞다. 주장으로서 팬들께 사과드린다. 다만 팀 분위기에는 큰 문제가 없으니 그 점에서는 안심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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