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0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양팀 합계 37개의 안타와 31개의 득점이 기록됐다. 경기는 한화의 16대15 승리로 끝났다.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9회에 갈렸다. KIA가 8회말 4점을 뽑아 15-1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한화가 이어진 9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이날 양팀은 각각 9명씩, 합계 18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전 기록이었다. 게다가 KIA는 김진우, 한화는 안영명 등 선발 요원을 마지막 투수로 내보내는 총력전을 기울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후 한화 김응용 감독은 "정말 긴 경기였다. 모두들 수고했다"고 밝혔고, KIA 선동열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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