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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5-3-2 카드를 꺼냈다. 판 페르시-로번이 투톱으로 나섰다. 그 밑에는 스네이더와 데 용, 데 구즈만이 섰다. 수비는 얀마트, 블라르, 데 브리, 마르틴스 인디, 블린트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실리센이 꼈다. 스페인의 패싱축구를 막기 위한 판 할 감독의 맞춤형 전술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기동력과 힘으로 수비를 안정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공격에서는 철저히 역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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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후반전에 나타났다. 무려 4골을 터뜨렸다. 왼쪽 윙백 블린트의 정확한 패스와 로번, 판 페르시의 스피드가 살아났다. 판 할 감독은 적시마다 신들린 듯 교체카드를 적중시켰다. 스페인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완벽히 무너졌다. 패싱게임을 위해 수비라인을 올린 스페인의 약점을 완벽히 공략한 결과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맨유로 떠나는 판 할 감독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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