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완투승을 거두며 팀을 이끈 에이스 김광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광현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회 완투를 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불펜을 많이 사용했던 SK 팀 사정을 감안했을 때 천금같은 승리였다.
15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김광현이 이번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이전에 못던졌다는게 아니라, 어제는 정말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칭찬은 이어졌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가 마음 씀씀이가 정말 훌륭하다. 팀 사정이 어려운 것을 알고 끝까지 던지겠다고 하는 자체가 대견하다"고 했다.
이 감독이 특히 주목한 것은 완급조절. 이번 시즌 선발 경기에서 많은 투구수로 애를 먹었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 104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이 감독은 "평소에는 6회만 되면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을 다해 던져 그랬다. 삼진을 위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어제는 달랐다. 성 준 투수코치와 많은 얘기를 나누더라. 맞춰잡는 피칭을 했다. 힘을 쓸 때는 쓰고, 뺄 때는 빼는 완급조절이 정말 훌륭했다. 좋은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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