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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쿠이아바 입성 첫 날 훈련장에선 파이팅이 메아리 쳤다. 월드컵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연방대학 운동장에서 가진 팀 훈련을 마친 뒤 23명 전원이 어깨동무를 하고 파이팅을 외쳤다.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까지 이어진 훈련에서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면이다. 선수들도 그만큼 러시아전을 의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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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홍명보호를 교차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처럼 브라질에서도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는 바람이 있다. 반면 앞선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 무득점 패배가 결국 본선까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걱정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평가전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우리의 무기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다. 공격수들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앞선 두 가지가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큰 경기를 치러본 선수들이 많다. 정신무장이 잘 되어 있다. 올림픽과 다르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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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초반 아시아팀들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호주가 칠레에 1대3, 일본이 코트디부아르에 1대2로 패하며 무승 중이다. 기성용은 "아시아 팀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 얻는 성과는 자신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