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냄새를 맡아라!'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의 베이스캠프 마지막 훈련 초점이 공격력 부재 만회에 맞춰졌다.
홍명보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가 1차전 격전지인 쿠이아바로의 이동을 앞두고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의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90분간의 훈련이 '골 냄새'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16일 첫 훈련은 핸드볼 경기였다. 2~3인이 한 조가 돼 손으로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가벼운 워밍업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명장' 카펠로 감독의 목표는 따로 있다. 핸드볼로 득점을 하게 해 선수들에게 '골맛'을 느끼게 했다. 훈련 후 인터뷰에서 나선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은 "몸을 풀기 위해 핸드볼을 했지만, 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득점 감각을 익히는 등 새로운 분위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핸드볼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 훈련 내용은 러시아축구협회를 통해 알려졌다. 러시아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에게 페널티킥 훈련을 시켰다. 그동안 러시아대표팀의 페널티킥은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가 전담했다. 그러나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만큼 새로운 키커가 필요했다. 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적절한 선수를 찾았다"고만 밝혔다. 팀의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측면 수비수 드리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나 공격수인 코코린이 전담 키커로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핸드볼 경기와 페널티킥 연습은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훈련이다. 러시아는 강력한 수비와 달리 공격력이 빈약하다. 공격의 시발점인 '중원의 핵'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낙마한 이후 공격력 약화가 가속화됐다. 지난 13일 가진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해 카펠로 감독이 공격수들을 호되게 혼냈다는 얘기도 들린다. 득점에 목마른 만큼, 러시아는 한 번이라도 페널티킥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자체 청백전에 이후 14일 회복 훈련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러시아는 15일, 2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몸 컨디션을 바짝 끌어 올렸다. 마무리 훈련은 '골 냄새'였다. 한국전을 위한 러시아의 출격 준비가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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