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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은 기억이 없다. 너무 정신없이 준비를 했고 부담도 컸다. 지금은 그 때 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정신이 좀 드는 것 같다." "4년 전에는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많이 있었다. 이번에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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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쌍용'의 두 번째 월드컵이 시작됐다. 막내가 아닌 중심이다. 신분은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위치로 상승했다. 눈높이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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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도움의 역사다. 월드컵 통산 최다 도움도 3개다. 최순호(1986년, 1990년)가 보유하고 있다. 꼭 넘어야 할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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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동색이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브라질이 재출발의 기회다.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야 한다.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튼 이청용은 다섯 시즌을 보냈다. 2013~2014시즌 볼턴이 치른 정규리그 46경기 가운데 무려 45경기(선발 32경기, 교체 13경기)에 출격했다. 팀내 최다 출전이다. 늦게 터진감이 없지 않지만 2경기 연속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골-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와의 임대기간이 끝났다. 스완지시티로 돌아가야 한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적을 물색하고 있다. 둘다 월드컵이 또 다른 세상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이청용이 나이는 한 살 많지만 기성용과 학번이 똑같다. 룸메이트로 단짝이다.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한다. "특별한 것보다 늘 하던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의미가 없다.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영광스럽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하나가 되어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큰 무대에서 후회없이 뛰고 싶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출사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