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롯데 뿐 아니라 모든 팀에 잘 던지고 싶다. 특별한 거는 없다. 템포를 조절하는게 롯데에 특히 잘 통하는 것 같다."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 찰리는 정말 롯데 자이언츠에 유독 강했다. 6번 맞대결해서 무패행진이다.
그는 18일 마산 롯데전에 앞선 롯데와 5차례 맞대결해 3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32이닝 동안 4실점(2자책)만 했다. 롯데 타자들은 찰리만 만났다하면 힘을 못 썼다.
찰리는 18일에도 롯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찰리의 대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0.46.
찰리는 4회, 5회 그리고 7회 실점 위기를 맞아지만 그때마다 병살 플레이를 유도해 실점을 막아냈다. 찰리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까지 총 6가지 구질을 뿌렸다. 특히 1m90에 달하는 큰 키를 이용한 높은 릴리스 포인트 때문에 롯데 타자들은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다. 또 직구(최고 구속 150㎞)와 변화구(최저 구속 120㎞)의 구속차가 컸다. 롯데 타자들은 땅볼 타구를 연발했다. 찰리는 자신이 특히 롯데 타자들에게 강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자신의 구속 변화에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찰리는 5-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고창성에게 넘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시즌 5승째를 올렸다.
NC 타자들은 1회 2점, 2회 3점을 뽑아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롯데는 1회 우익수 손아섭, 2회 1루수 히메네스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NC를 도와주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8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5실점(2자책)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NC는 4연승을 달렸다. 5대2 승리. 38승22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9회 박종윤와 문규현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3연패. 29승29패1무.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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