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 "눈 마주쳐...의사소통은 아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병세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삼성그룹 측은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암상 시상식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이 병상에서 말씀을 드리면 반응도 한다"며 "업무보고는 아니고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의식을 회복한 것인지에 대해 "그건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반응을 한다는 건 쳐다보고 눈을 맞춘다는 뜻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병세는 그동안 밝힌 그대로이고 미세한 차도를 보이는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지난 9일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하루 중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7∼8시간 정도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다음날 오전 2시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부터 지난달 13일 오후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뇌·장기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았고 이후 일정기간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진정치료를 계속해오다 지난달 하순에 중단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며, 현재 심장과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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