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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21일 'FIFA 온라인 3'는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무려 39.09%를 차지, 27.69%에 그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용시간에서도 전날 73만7840시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453만29시간을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용시간이 별로 줄어들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FIFA 온라인 3'가 기존뿐 아니라 새로운 유저들을 게임으로 적극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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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온라인 3'를 서비스하는 넥슨측은 1위 등극에 대해 "브라질월드컵이 본격화된 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이었고, 한국의 선전과 각 조별 빅매치 덕에 시기적으로 축구와 축구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월드컵을 맞아 주말 PC방 이벤트도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분석했지만 이 정도까지 갑자기 수치가 뛸지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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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이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접속이 증가했고, 게임사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와 비슷한 경기결과를 예측하면서 축구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FIFA 온라인 3'의 러시아전 시뮬레이션의 경우 관전 포인트 예측에서 한국 대표팀 공격수 이근호에 의한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정확히 적중, 게재된 영상이 146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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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이 획득해야 하는 최소승점을 5점으로 가정했을 때 수치다. 하지만 비겼을 경우 28%, 패할 경우 16강 진출확률은 12.5%로 뚝 떨어지기에 알제리는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임이 입증됐다.
손흥민이 경기당 평균득점 0.29골로 한국 포워드 중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고, 득점 중 절반 이상이 선제 결승골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아프리카 킬러' 박주영(0.21골)이 이었고, 교체카드 김신욱(0.17골)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신욱은 시뮬레이션에서 경기 후반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장기인 제공권으로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한편 러시아전에서 1대1의 무승부를 예측해 화제를 모았던 '풋볼데이'에선 1만회의 경기 시뮬레이션 결과 알제리전에서 한국이 2대1로 승리한다는 예상을 발표했다. 근소한 데이터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뤘으나 기성용과 이청용이 평점 7.6점 이상의 활약을, 손흥민과 이 용이 평균평점 6.9점대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한국의 평균 골수는 2.1골, 알제리는 1.4골로 나온 것이다.
'풋볼데이'에선 벨기에전의 경우 한국이 1대2로 패하게 되지만 결국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각종 다양한 변수가 있어 이런 예측치가 정확히 들어맞기는 쉽지 않겠지만,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와 함께 월드컵 기간 중 축구게임의 인기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