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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막내 손흥민 팀 붕괴 속 홀로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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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23일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손흥민이 팀의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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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선수들이 막내에게 미안함의 인사를 해야할 상황이다. 홍명보호의 막내 손흥민만이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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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대표팀은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대4로 졌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서 아무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딱 한명 손흥민만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초반에는 다소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전반 10분 인터셉트를 통해 치고들어갔다. 자신의 탁월한 스피드를 보였지만 수비수들에 막히고 말았다. 3분 후에는 박주영의 전진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며 공격했지만 무위로 그쳤다. 그 사이 한국은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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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손흥민은 눌러왔던 공격 본능을 터뜨렸다. 후반 5분 첫 골을 뽑아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투지가 돋보였다. 2선에서 올라온 로빙패스에 맞추어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상황에서 볼은 알제리 수비수의 키를 넘겼다. 볼은 손흥민의 등에 맞고 앞으로 왔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한 골을 만회한 손흥민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2선으로 내려와 볼을 내주었다. 역습 상황에서는 스피드를 발판 삼아서 앞으로 치고 나갔다. 손흥민의 빠른 드리블 돌파에 알제리 수비수들은 당황했다. 한국의 두번째 골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후반 27분 윤석영이 올린 볼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구었다. 이를 손흥민이 잡아서 슈팅하려했지만 수비수들의 저항에 무산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움직임 덕에 이근호에게 공간이 생겼다. 이근호는 바로 크로스해 구자철의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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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손흥민은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홀로 잘한다고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비록 완패했지만 손흥민만은 4000만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만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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