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쉬벨 이후로는 정의윤 이병규 정성훈 등이 4번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하나같이 들쭉날쭉한 페이스를 보이는 바람에 LG는 붙박이 4번타자를 내세우지 못했다. LG의 차세대 4번타자로 각광받던 정의윤은 이진영에게 4번 자리를 빼앗긴 뒤로는 선발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다. 좌익수에는 박용택이 버티고 있고, 이진영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윤으로서는 기회가 올 때마다 인상적이 활약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Advertisement
첫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정의윤은 1-4로 뒤지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정의윤으로부터 시작된 5회 공격에서 LG는 무려 8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의윤은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최경철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 타자일순해 돌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서 좌월 3점홈런을 날리며 스코어를 9-4로 벌렸다. 상대 바뀐 투수 송창식의 138㎞짜리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정의윤이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달 3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2일만이다.
Advertisement
경기후 정의윤은 "(홈런 상황은)투스트라이크 이후 비슷하면 치려고 했다. 직구였는데 조금 가운데로 몰려렸다. 팀승리에 기여해서 기쁘고,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