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 감독은 그동안 정공법을 택했다.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찾은 해답을 본선에서 실행에 옮겼다. 박주영(29·아스널)이 원톱 역할을 하고, 손흥민(22·레버쿠젠)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에게 2선 공격을 맡겼다. 더블 볼란치 자리엔 기성용(25·스완지시티) 한국영(24·가시와)이 각각 공격, 수비를 분담하고, 포백라인에 윤석영(25·퀸스파크레인저스)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24·광저우 헝다) 이 용(28·울산)을 배치했다. 한 달 간 경쟁시켰던 안방마님 자리는 정성룡(29·수원)에게 넘겼다. 이들은 지난 러시아전(1대1무), 알제리전(2대4패)에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러시아전에서는 뛰어난 조직력과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알제리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무너져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Advertisement
여러가지 방향에서 변화를 줄 수는 있다. 2경기 연속 무득점 중인 박주영(29·아스널) 대신 김신욱(26·울산)을 활용할 수 있다. 알제리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이근호(29·상주)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 중인 게 경쟁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풀백 자리에는 김창수(29·가시와) 박주호(27·마인츠)가, 골키퍼는 김승규(24·울산) 이범영(25·부산) 등 대체자가 버티고 있다. 박종우(25·광저우 부리)도 더블 볼란치의 수비적 임무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중점적으로 구성해 온 라인업에 주는 변화가 반전으로 연결이 될 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변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변화가 불러오는 파장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홍 감독은 25일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훈련을 토대로 벨기에전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