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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선수들, 경기 전부터 패기 잃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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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NC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임정우가 2회초 2사 2,3루 NC 김종호 타석때 권영철 2루심에 보크판정을 받았다. 양상문 감독과 강상수 투수코치가 어필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는 모습.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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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패기가 없어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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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4일 NC 다이노스전 패배 후 격분한 이유를 공개했다. LG는 24일 NC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0대6으로 완패했다. 상대투수 찰리가 역대 11번째 노히터 기록을 세우는데 희생양이 됐다. 양 감독은 경기 후 "감독 부임 후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는 처음이었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격분했다.

양 감독은 25일 NC전을 앞두고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혔다. 늘 선수단 격려에 앞섰던 양 감독을 감안하면 전날 분노의 표현은 시즌 1호였다. 양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말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언론 노출을 빌려 표현했다"며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패기가 없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에서도 의욕이 전혀 없었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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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LG 입장에서는 휴식일인 월요일 23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르고 새벽에 올라와 곧바로 경기를 치른 탓이 컸을 것이다. 생전 치르지 않던 월요일 경기에 신체 리듬이 완전히 깨질 수 있었다. 양 감독뿐 아니라 적장 김경문 감독까지도 이를 인정했다. 양 감독은 "몸이 피곤한 것도 있고, 앞으로 다가올 9연전에 대한 압박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전날 새벽 이동을 하면 확실히 초반 타자들의 힘이 떨어진다. 우리는 그래도 조금 쉬어서 괜찮았지만 LG쪽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양 감독은 프로선수라면 일정에 대해 변명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상대에 대기록을 헌납한 것에 대해 "기록 저지를 해야했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섣불리 대타를 낼 수 없었던 것은 그래도 2~3번 쳐본 선수들이 감에서 훨씬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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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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