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상우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전망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조상우가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무리하게 기용하진 않겠지만, 7월 10일 쯤 정도로 일단 복귀시기를 잡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고졸 2년 차 우완투수다.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넥센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시즌 초반 선발진이 위기가 닥칠 경우, 2이닝 정도를 효율적으로 던지며 1차 위기를 많이 극복했다.
염 감독 역시 조상우의 복귀에 많은 기대감을 걸고 있다. 그는 "그동안 선발이 무너지면 대책이 없었는데, 조상우가 돌아오면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다. 김영민까지 괜찮기 때문에 투수진 운용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틀 전 LG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왼쪽 무릎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 3개월 정도의 재활이 예상되는 부상이었지만, 순조롭게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2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불펜에서 첫 하프피칭을 던졌다.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상태다. 다음 단계인 불펜피칭으로 이동한 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
넥센은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버텼다. 최근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올리는 등 상승세. 37승28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삼성과 6.5게임 차, 2위 NC와는 1.5게임 차에 불과하다. 상위권 도약이 가시권에 있는 상태다. 이 상황에서 조상우의 복귀가 임박했다. 넥센의 반격이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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