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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렸던 브라질-칠레의 16강전에서 에이스의 가치가 입증됐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몫을 다해줬다. 독일과 알제리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에이스들에게 걸려있다. 주인공은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와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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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였다. '골든슈(득점왕)'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년이 흘렀다. 축구지능과 기량은 농익었다. 화려한 테크닉과 폭발적인 스피드와는 거리가 있지만, '공간 연주자'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공간 확보를 잘한다. 한 마디로 전성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미 득점왕 경쟁을 이끌고 있다.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폭발시켰다. 이번 월드컵은 뮐러에게 축구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에게 풀타임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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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축구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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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팀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알제리의 플랜 B는 스피드다. 힘에서 뒤질 경우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략을 바꾼다. 이 때 역습의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알제리는 역시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를 즐긴다. 공격수들의 왕성한 움직임으로 창출하는 공간 이용이 강점이다. 다소 발이 느린 독일의 수비진과의 스피드 대결이 펼쳐진다면, 충분히 득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A매치 2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이슬람 슬리마니의 발끝에서도 골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슬리마니는 공중볼 장악력도 뛰어나다. 독일의 장신 수비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