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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윗 "판 할, 세계 최고의 전술가"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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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윗과 판 할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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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의 '수비수 겸 공격수' 디르크 카윗(33)이 루이스 판 할(62) 감독을 한껏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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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멕시코 전에서 고전 끝에 2-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명장' 판 할의 전술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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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던 네덜란드는 선제골을 허용하자 4-3-3, 4-2-4 등 전술을 바꿔가며 멕시코를 압박했다. 이 같은 전술 변환의 핵심이 바로 노련한 카윗이었다. 공격수인 카윗은 이번 월드컵에서 측면수비수로 뛰고 있다. 이날 판 할은 카윗을 왼쪽 수비수-오른쪽 수비수-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했고, 카윗은 판 할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카윗은 "경기 전부터 판 할 감독은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면 포메이션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라면서 "공격수를 늘리고, 롱볼을 올려준 다음 클라스 얀 훈텔라르(31)의 머리를 활용하는 전략이었다. 딱 그의 전술대로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훈텔라르가 떨궈준 공을 베슬리 스네이더르(30)가 동점골로 연결했고, 후반 추가시간 아르옌 로벤(30)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훈텔라르가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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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윗은 팀의 승리와 더불어 100번째 A매치를 치러 '센츄리클럽'에 가입하는 영광도 누렸다. 카윗은 "다음 경기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설지도 모른다"라며 농담을 던진 뒤 "포지션을 바꿔가며 뛰는 것은 물론 힘든 일이다. 하지만 판 할은 내게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고, 나는 해낼 것"이라며 든든한 신뢰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오는 6일 이번 월드컵 '태풍의 눈'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8강 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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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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